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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휴대전화 사용 위험하지 않다 |
| 글쓴이 : 바람돌이
날짜 : 04-08-09 21:55
조회 : 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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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휴대전화 사용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달리 비행기 운항에 위험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왔다고 8일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H)가 민간기술연구소인 독일항공센터(DLR)와 공동으로 여객기 안에서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25배나 강한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운항 장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양측은 이번 실험을 지상에서 했으나 조만간 1만m 고도로 실제 운항 중인 여객기 내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LH가 이런 실험을 한 이유는 독일 교통부의 여객기 내 휴대전화 사용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판단, 개정을 요구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독일의 경우 운항 중인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에처할 수 있도록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반면 다른 나라들에선 그리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으며, 미국 델타항공의 경우비행기가 공항에 계류 중일 경우 통화할 수 있으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이착륙직전 직후만 제외하고는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의 엄격한 규제 속에서도 노키아와 소니 에릭슨 휴대전화를 가진 고객들은 기내에서 `비공식적으로\' 통화를 할수 있다.
휴대전화는 전화를 걸 때 방출되는 전자파가 가장 강력하며 받을 때의 전자파는약한데 양사의 경우 데이터를 받을 수는 있어도 보낼 수는 없는 기술을 채택, 기내에서도 휴대전화를 끄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루프트한자의 미카엘 람베르티 대변인은 이런 식의 통화는 공식적으로 승인되지않았으나 비공식적으로 용인되는 경우는 흔하다고 말했다.
한편 DLR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의뢰로 에어버스, 에릭슨, 지멘스 등과 공동으로 위성을 이용해 기내와 지상 기지 사이의 통신을 중계하는 이른바 `무선실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따르면 향후 2년 안에 실용화될 이 시스템이 장착된기내에선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매우 약해진다.
이에 앞서 LH는 올들어 기내에서도 노트북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있도록 한 `프라이네트\'라는 유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LH는 현재 뮌헨-로스앤젤레스와 도쿄 구간에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내후년 여름까지 단계적으로 전 장거리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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