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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 OS 추가사용료 내라\" 마이크로소프트 횡포 |
| 글쓴이 : 바람돌이
날짜 : 04-06-16 11:58
조회 : 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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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OS 추가사용료 내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서버용 운용체계 ‘윈도서버2003’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뒤늦게 ‘무제한 라이선스’ 체계를 이유로 엄청난 추가 사용료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요구가 관철된다면 ’윈도서버 2003’ 서버를 사용하는 숫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지간한 중소 인터넷 기업들의 경우 업체당 연간 수억원씩을 지불해야 하며 국내 기업 전체적으로 최소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을 매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윈도서버 2003 출시와 함께 영업을 시작할 때는 ’무제한 라이선스(익스터널 커넥터)’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가 1년이 지난 다음에야 이 같은 조건을 내세워 추가 라이선스를 요구, 시장 지배적 위치를 악용한 횡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서버2003을 이용해 대량의 사용자들이 무제한 접속하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들에 ‘서버당 추가로 30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측은 “이들 업체가 일반 패키지 방식으로 윈도서버 2003을 구매했음에도 실제로는 무제한 접속을 허용하는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윈도서버 2003의 무제한 접속 라이선스인 ‘익스터널 커넥터’ 적용 대상으로서 연간 서버당 3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포털, 온라인 게임 업체, 전자상거래 업체 등은 인터넷 기업은 물론 자사의 홈페이지를 윈도서버2003으로 구축한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 익스터널 커넥터 적용 대상으로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 업체의 한 관계자는 “윈도서버2003을 도입한 지 1년이 다 됐는데 이제야 추가 비용을 내라는 것은 독점 기업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모 전자상거래 업체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추가 비용을 내고 다시 계약을 했지만 이는 물건 산 다음에 물건값을 더 내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처음 계약 당시에 익스터널 커넥터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한 고객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이는 몇몇 협력 업체가 윈도서버2003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객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익스터널 커넥터 비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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