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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파괴 지구온난화 가속화 |
| 글쓴이 : 바람돌이
날짜 : 04-07-29 13:19
조회 : 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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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의 벌채가 가속화되면서 아마존 숲을 불태울때 대기로 방출되는 매년 수십억 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곳이 줄어들고 있다고 28일 \'아마존 대규모 생물권.대기권 실험\' 회의에 모인 과학자들이 밝혔다.
회의 진행을 맡은 상 파울루 대학의 파울루 아르타호 교수는 \"열대우림의 대기정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삼림의 인위적인 방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농부들은 목초지와 경작지를 확보하려고 밀림의 관목 덤불들을 태우고 있으며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2-3억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고 아르타호 교수는 밝혔다.
현재는 열대우림이 매년 이와 비슷한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아마존의 열대우림지역은 지난해만 해도 2만3천473㎢가 감소하는 등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농부들은 빠르게 자라나는 잡목들을 태우고 토지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불을 지르고 있다. 이로 인해 열대우림이 줄면 흡수되지 못하는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늘어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아마존 열대우림이 현재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지구의 허파역할을 하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오히려 지구온난화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8년 시작된 \'아마존 대규모 생물권.대기권 실험\'은 2006년까지 계속되며 아마존 열대우림 및 다른 거대 열대 야생지역과 기후패턴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 전세계 100여개 연구소에서 1천명 이상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 실험은 사상 최대의 국제 환경연구 프로젝트로 29일까지계속되는 회의이후 그 결과가 발표된다.
[연합뉴스 2004.07.29 0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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