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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MHz vs 1.8GHz, 휴대폰 주파수의 진실은?
  글쓴이 : 바람돌이     날짜 : 07-08-13 13:19     조회 : 5703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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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F가 주파수에 관련된 광고를 방영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주파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WCDMA 서비스는 2.1GHz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2G 서비스 당시 1.8GHz의 주파수를 사용하던 KTF는 경쟁사인 SK텔레콤(800MHz)에 비해 WCDMA와 근접한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주파수를 사용할수록 통화품질이 더욱 좋아지는 것일까? 결론은 ‘아니다’이다.

◇800MHz, 전파전달능력 높아

주파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커버리지가 넓고, 회절손실이 적다.

기지국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주파수의 제곱에 비례해서 감쇄된다.

그렇기 때문에 단말기가 수신하는 기지국 신호세기는 주파수가 높은 1.8GHz 대역이 800MHZ에 비해 손실이 크고, 결국 전파의 도달범위가 짧다. 1.8GHz와 800MHz의 차이는 5~9dB로 watt 거리 상으로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한 산간지역 빌딩숲 등 전파 장애물이 있는 경우 전파가 이를 넘어가면서 손실이 생기는데 주파수가 낮을수록 이러한 회절손실이 줄어들어 음영지역이 적다.

반면 고주파일수록 투과율이 높기 때문에 건물 중앙에 있는 경우 1.8GHz의 전파 전달이 더욱 용이하다. 1.8GHz와 800MHz의 투과손실 차이는 0.8~3dB 정도 차이가 난다.

뿐만 아니라 안테나 이득, 실효잡음 여부에 있어서도 1.8GHz가 앞선다.

다만 통화품질은 도달거리, 회절손실, 투과손실 순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800MHz가 다소 앞선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전문가는 "이통사들이 도심지역에서는 이미 전파도달범위의 수배에 이르는 수의 기지국을 설치했으며 중계기를 이용해 음영지역을 해소해 주파수에 따른 큰 차이가 없다"며 "다만 산간지역에서는 낮은 주파수를 채택한 SK텔레콤이 중계기 하나 당 전파도달 범위가 넓고 회절손실이 적기 때문에 2G 서비스에서 경쟁사에 비해 앞선 통화품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WCDMA와 관련 "WCDMA는 2.1GHz로 기존 주파수보다 높기 때문에 전파가 도달되는 거리도 짧고 음영지역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현재 서비스되는 SK텔레콤과 KTF의 3G 서비스가 기존 2G 서비스에 비해 잘 터지지 않는 이유도 주파수와 관련됐다"고 말했다.

실례로 KTF는 기존 모든 2G 기지국과 중계기 자리에 WCDMA 안테나를 설치했지만 주파수 차이가 0.3GHz에 달하기 때문에 난청지역이 2G 서비스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1GHz 채택은 ITU 지정사항

그렇다면 SK텔레콤과 KTF가 WCDMA 주파수로 전파손실이 큰 2.1GHz를 설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IMT2000 주파수로 2.1GHz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가들이 ITU가 정한 주파수 대역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양사의 WCDMA 휴대폰은 별다른 조치 없이 사용하던 단말기 그대로 해외에서 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위피 탑재 문제만 제외하면 향후 해외에서 사용되는 단말기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SKT, 800MHz 이용 3G 서비스 출시 가능성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SK텔레콤이 '황금대역'으로 알려진 800MHz를 쉽게 포기하지 못 할 것이라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WCDMA와는 별개로 기존 주파수를 사용하면서 3G 서비스가 가능한 리비젼A 서비스를 선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SK텔레콤이 기존의 동기방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리비젼A를 서비스할 경우 약간의 업그레이드만으로도 기존 기지국을 활용해 자사의 기존 2G 서비스와 동일한 통화품질 수준의 3G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SK텔레콤은 내부에 리비젼A 연구진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CDMA 종주업체로서 지속적인 연구를 펼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글로벌 로밍, 단말기 가격 등 장기적으로 WCDMA가 유리하기 때문에 이에대한 설비투자와 마케팅에 힘을 싫고 있으며 리비젼A 서비스 여부는 아직까지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WCDMA 주파수와 관련해 KTF는 "경쟁사에 비해 WCDMA 주파수와 기존 2G 서비스주파수 차이가 적기 때문에 주파수 운용 경험, 커버리지 등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명 SK텔레콤은 "SK텔레콤에서 운용하는 위성 DMB와 와이브로의 주파수가 각각 2.6, 2.3GHz이기 때문에 고주파수 운용 능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커버리지 역시 도심 지역에서는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커버리지와 상관 없이 기지국이 촘촘히 설치됐으며 일부 산간지역에서도 설비투자에 집중해 2G 서비스와 동일한 통화 품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있음>

이하늘기자 ehn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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