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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식 CDMA2000 1x망 투자, SKT「혼자간다」
  글쓴이 : 바람돌이     날짜 : 05-07-10 00:52     조회 : 458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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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식 CDMA2000 1x망 투자, SKT「혼자간다」

KTF-상대적 자금력 열세, WCDMA등 차세대망으로 승부
 
KTF가 올해 기존 CDMA2000 1x(EV DO 포함)망 확대에 4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끝으로 사실상 동기식 망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다. 반면, SK텔레콤은 올해도 동기식 CDMA2000 1x망 확장에 4500억원을 투자키로 해 기존망 투자 전략을 놓고 양사간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비동기식 WCDMA부문에 6000억원(HSDPA포함)을 투자하고, 동기식 CDMA2000 1x(EV DO포함)에도 총 4500억 원 가량을 투자할 방침이다. 반면, KTF는 동기식 망 투자와 관련해 올해 10개 도시의 EV DO망 구축을 위해 400억 원을 투자한 이후 사실상 동기식 망에 대한 투자를 중단키로 했다.

SK텔레콤과 KTF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1x(EV DO 포함) 망에 각각 6400억 원과 2000억 원 이상을 쏟아 부으며 출혈경쟁 논란까지 불거졌던 데 비하면, KTF의 투자 규모는 기존 망에 대한 사실상의 투자 중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해 이미 전국 84개 도시에 EV DO 전국 망을 구축한 상태에서, KTF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4개 도시에만 EV DO망을 구축한 것을 감안하면, 동기식 망 확장면에서 양사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에 대해 KTF가 SK텔레콤과 기존 망에 대한 경쟁을 접는 대신 WCDMA 등 차세대 네트워크로 승부처를 전환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비해 SK텔레콤은 기존 및 신규 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네트워크 우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4500억 원의 기존 망 투자 자금을 전국의 소도시 및 부속 지역에 대한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와, 기존 기지국 장비 등의 유지 보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투자 규모는 지난해 6400억 원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번호이동성제(MNP) 도입에 따른 망 업그레이드 경쟁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과도한 투자라는 지적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12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 입장에서 기존 망에 대한 지속적인 통화품질 향상은 외면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런 점에서 4500억 원 규모의 투자는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KTF는 올해 400억 원을 투입, 공주·계룡·논산 등 10개 도시에 대한 EV DO망 구축을 끝으로 사실상 동기식 망에 대한 투자는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KTF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기존 망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유지·보수 비용만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KTF가 SK텔레콤에 비해 자금력이 열세인데다, 정부로부터 WCDMA 투자 압박 등의 부담이 겹치면서 기존 망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위원은 \"SK텔레콤과 비교해 KTF은 캐시 플로(현금 유동성)상 올해 3000억 원으로 예정된 WCDMA투자와 기존 1x EV DO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병행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정부가 이동통신 업계의 WCDMA 투자 부진을 질타하는 상황에서 KTF가 기존 망 투자를 중단함으로써 WCDMA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주석\'을 달기도 한다. 실제 지난해까지 WCDMA부문에 대한 투자가 부진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업체들이 WCDMA 대신 기존 망에 대한 투자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김응열 기자(디지털타임스) 26/0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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