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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DMA \"같이 하자\"
  글쓴이 : 바람돌이     날짜 : 04-08-09 21:59     조회 : 404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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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MA 공동망...KTF \"같이 하자\" SKT \"글쎄\"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인 WCDMA에 대한 투자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사업권자인 SK텔레콤과 KTF가 공동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9일 양사에 따르면 최근 KTF가 SK텔레콤에 WCDMA 전국 서비스를 앞당기기 위해 공동망 구축 및 운용을 제안해 현재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서비스를 위해 수조원대의 투자 비용이 부담스러운 KTF가 추가 투자에 대한 선결조건으로 공동망 구축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CDMA 공동망 구축이란 한 사업자가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각 사업자가 지역별로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공동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충청-전라지역은 KTF가, 강원-경상지역은 SKT가 네트워크를 깔고 이를 같이 사용하자는 것이다.

KTF는 공동망 운영이 실현되면 중복투자를 방지해 WCDMA 초기 시설비를 줄일 수 있고 단말기 개발도 쉬워져 서비스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기술적인 어려움과 향후 경쟁에 의한 WCDMA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어 사업자간 협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망 운용 논의 왜 나왔나WCDMA 공동망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상용서비스 이전인 지난 2003년에도 KTF가 시설 투자비 절감 차원에서 SK텔레콤에 공동망 구축을 제안했으나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에 다시 공동망 구축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2006년까지 전국 시(市) 지역까지 WCDMA 서비스를 확대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비유됐던 IMT2000 서비스인 WCDMA는 당초 기대와 달리 사업성이 불투명한 상태로 사업권자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

사업권자인 SK텔레콤과 KTF는 지난 2003년 12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시작했으나 음영지역이 많고 기존 CDMA 망과의 핸드오프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WCDMA 가입자는 1천명 가량이지만 대부분 해당 이동통신사사 관계자들로 알려졌다. 기존 EV-DO와의 차별성이 적다는 점도 활성화에 어려운 요소 중 하나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업권자로서 약속한 대로 지속적인 투자로 2006년까지 전국 시단위까지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양사는 올해에도 각각 2천500억원 가량을 투자했으나 서울지역 음영 해소에만 사용될 뿐 수조원이 드는 전국 서비스는 꿈도 못 꾸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사가 지역별로 나누어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공동으로 사용한다면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사업성 불투명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 구축은 미래에 대한 위험 요소를 줄일 수도 있다.

KTF가 공동망 구축에 적극적인 이유도 SK텔레콤에 비해 자금 동원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WCDMA 공동망 구축은 단말기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현 단계에서는 기존 CDMA망과의 핸드오프 및 로밍을 위해서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단말기 개발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공동망 구축으로 전국적으로 WCDMA 서비스가 앞당겨지면 싱글모드 단말기라도 충분하기 때문에 개발이 수월하고 가격도 내려가 활성화할 수 있다.

KTF 고위 관계자는 \"WCDMA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동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합의가 되면 당장이라도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T 반대로 성사 여부는 쉽지 않아하지만 공동망 구축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고 정보통신부도 강제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SK텔레콤은 \"공동망 구축은 겉모양은 좋을 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자유로운 경쟁에 의한 사업 활성화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SKT의 한 임원은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는 좋지만 실제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로운 품질 경쟁이 이루어져야 결국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는 얘기다.

내년 상반기에는 DBDM이 가능한 단말기가 개발되기 때문에 단말기 부문에서도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게 SK텔레콤의 생각이다.

한편, 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사업자로부터 공동망 구축 논의에 대해 듣지 못했으며 정부가 강제할 사안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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